도요타, '또 리콜'…中서도 7만5000대
도요타, '또 리콜'…中서도 7만500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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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發 리콜 사태, 포드사까지 번져

[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도요타의 '품질 신화'가 무너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리콜을 실시한데 이어 최근 중국에서도 리콜을 시행한다고 밝힌 것이다.

28일 도요타 자동차는 28일 중국서 SUV차량인 RAV4 7만5552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서에서와 마찬가지로 가속 페달이 차량 바닥 매트에 걸리는 결함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3월 19일부터 10년 1월 25일까지 생산된 차량이다.

도요타 중국 현지공장에서는 미국에서 리콜의 원인이 된 미국 CTS 사의 부품을 동일한 디자인으로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포드사는 도요타와 같은 부품을 사용한 차량의 중국 내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포드사는 "중국에서 판매 중인 모델 '트랜싯 클래식(Transit Classic)'의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며 도요타와 같은 회사에서 부품을 공급받아 제작된 해당 모델에 대한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문제의 가속 페달을 지난해 12월부터 도요타와 함께 CTS사로부터 납품받았다.

그러나 포드사는 이 부품이 사용된 차량 가운데 문제가 발생한 적은 아직 없었다고 강조했다.

포드의 중국 측 합작회사인 장링모터스(江鈴汽車.JMC)도 성명을 통해 문제의 부품은 중국 내에서 판매된 소형버스에만 사용됐다며 "아직 트랜싯 모델에서 결함이 보고된 바는 없지만 CTS로부터 최근 납품받은 페달의 조립라인에 대해 점검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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