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한국서도 '타격'…등록대수 35% 급감
도요타 한국서도 '타격'…등록대수 35% 급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혼다도 큰 폭 감소...반사효과로 BMW, 아우디 등 유럽차 약진

[서욾파이낸스 문선영 기자] 대규모 리콜사태의 여파로 도요타가 한국에서도 고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등록대수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혼다도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 리콜사태가 일본차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1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 자료에 따르면 도요타 브랜드의 등록대수가 441대로, 작년 12월의 660대에 비해 3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 역시 320대를 기록, 전월의 508대에 비해 37.0% 줄었다.

지난 1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총 6천377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69.6% 증가했고 전월보다 4.3%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도요타는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브랜드별 순위에서 벤츠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나, 12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1월에는 더 떨어졌다.

같은 일본차인 혼다도 등록대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혼다는 작년 12월에는 849대가 등록됐으나 1월 들어 388대로 54.2%나 급감했다. 작년 동기 17.71% 수준이던 브랜드별 시장점유율도 6.08%로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유럽차들은 상대적으로 많이 팔렸다. 일본차의 공백을 유럽차가 메운 것으로 분석된다.

메르세데스-벤츠가 1월 등록대수 1천363대를 기록해 5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BMW는 1천93대로 전월(678대)에 비해 61.2%나 증가했고, 아우디도 668대로 전월(290대) 대비 130.3%나 늘었다. 폴크스바겐도 512대로 전월 대비 80.2% 늘면서 BMW, 아우디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300(659대), BMW 528(353대), 아우디 A4 2.0 TFSI 콰트로(246대) 순이었다.

1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천cc 미만 1천830대(28.7%), 2천~3천cc 미만 2천781대(43.6%), 3천~4천cc 미만 1천362대(21.4%), 4천cc 이상 404대(6.3%)로 나타났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정준림 2010-02-04 14:10:54
1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 자료에 따르면,,,작년 12월의 660대에 비해 33.1% 감소한 것으로.... 작년 12월에는 849대가 등록됐으나 1월 들어 388대로 54.2%나 급감했다
작년 12월이면 노후차혜택및 각종 프로모션으로 년간 가장 많이 팔리는 달이며, 1월은 가장 적게 팔리는 달이어서, 오차가 크게 날수 밖에 없습니다. 작년 1월대비 혹은 작년 1월 판매비율은...등으로 기준이 같아야 통계의 의미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