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억 원대 '신약 R&D 펀드' 나온다
3천억 원대 '신약 R&D 펀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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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신약 연구 개발을 위해 3천억원대의 대규모 펀드가 조성된다.

기획재정부는 민간 제약사의 연구 개발에 투자할 전문 펀드를 올해 안에 3천억 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펀드 조성액의 10~20%는 정부가 출자하고, 나머지는 공공기관과 해외 자본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재정부는 국내 제약사들이 영세한 자금 사정 탓에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신약 개발을 외면하고 있다며, 정부가 나서 대규모 전문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5년 안에 펀드 규모를 2조 원대까지 늘리겠다고 재정부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재정부는 지출액의 최대 50%까지를 세액 공제해 주는 세법상의 '신성장동력' 부문에 바이오 제약 산업도 포함해 제약 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제약사들이 개량신약을 개발할 경우, 건강보험공단에 등재하는 약가를 더 높게 책정할 수 있는 혜택도 줄 방침이다.

재정부는 제약업체의 고질적인 병폐인 약가 리베이트 근절 대책을 이달 안에 보건복지부 주도로 마련해 발표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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