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公, “보금자리론 금리 0.2%p 인하 상품 출시”
주택금융公, “보금자리론 금리 0.2%p 인하 상품 출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으로 가입 유도

[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주택금융공사(HF)는 오는 6월 중 현행 금리보다 0.2%포인트 인하된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또 주택연금의 저변확대를 위해 인지세를 면제 등을 추진한다.

주택금융공사는 10일 공사 창립 6주년을 기념해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6월 중 금리가 현행보다 0.2% 포인트 인하된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주택연금 저변확대를 위해 인지세 면제 등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임주재 주택금융공사 사장(사진)은 공사 창립 6주년인 올해를 서민금융지원의 최우선 해로 정하고 “서민의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행보다 약 2% 포인트 인하된 보금자리론 상품을 6월 출시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공사가 금융회사에 위탁해온 채권 사후관리 업무 등을 공사가 직접 수행해 원가절감을 실현, 이를 금리 인하에 반영해 서민들의 금리 부담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특히, 임 사장은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구조가 현재의 변동금리형 시장에서 고정금리형 시장으로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 사장은 “국내 주택담보대출의 약 92%가 변동금리형 대출임을 감안할 때, 향후 금리가 상승할 경우 이자부담 증가로 가계의 부채상환 부담이 예상된다”며 “앞으로 주택금융시장에서 안정성 제고 문제가 대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임 사장은 미국의 예를 들며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시장은 전체의 95% 가량이 고정금리임에 반해 국내 시장은 변동금리가 92%를 차지한다”며 “이같은 금융시장의 구조를 개선하고 금이 인상 시 서민들의 가계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공사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더불어 사용자 중심의 제도개선의 일환으로 인지세를 면제 등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임주재 사장은 “주택 연금의 경우 2007년 도입 이후 보증공급액 기준 3조2천억원을 공급하면서 선진국형 노후생활자금 공급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주택연금 이용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지세 면제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또, “오는 7월부터 실버주택용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사는 이달 22일 코스픽 연동형 보금자리론 증 시장 수요에 부응하는 상품도 출시와 더불어 근로자 서민과 저소득자, 지방소재 중소건설업체 등에 대한 주택금융신용 보증료 인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날 새로운 CI도 발표했다. 주택금융공사의 새로운 CI는 'HF'로 서민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공사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