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20원 진입…5.3원 내린 1128.3원
환율, 1120원 진입…5.3원 내린 1128.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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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에 진입하며 하락마감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5.3원 내린 1128.3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1월 19일 1127.5원으로 마감한 이래 거의 두달만에 1120원대에 거래가 종료된 것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방향설정 재료의 부재와 뉴욕 증시 호조로 약세를 나타낸 글로벌 달러의 영향으로 전일보다 1.6원 내린 113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장중변동에 대한 기억과 12일(현지시간) 발표될 미 주요지표의 영향으로 관망세를 보였다.

갭하락한 장초반 뚜렷한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으며 1132원선 보합권에서 횡보세를 지속했다. 역외 움직임이 미비하고, 이날 예상됐던 한국전력 매수에 관련된 비드가 많이 나오지 않은 점이 제한적인 환율 변동에 영향을 줬단 분석이다.

지루한 움직임을 보이던 원달러 환율은 결제수요과 은행권의 롱플레이가 나오면서 1133원선까지 오르는 모습이었으나, 이내 1132원선으로 다시 하락했다.

장중반까지 1131원선에 머물던 원달러 환율은 장마감전 역외매도세와 외국인 주식 관련 자금유입 여파로 1130원을 뚫었다.

외환시장 전문가는 "수급으로 큰 변동폭을 보였던 전일의 잔상이 남아있어 오늘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됐다"며 "오늘 밤 발표될 미 소매판매지수와 소비자심리지수 지표를 앞두고 장고르기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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