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탁사, 작년경영실적 '외화내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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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탁고는 29%늘었으나 순익은 3.8% 감소

[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지난해 전업 부동산신탁사들의 영업실적 분석 결과 수탁고는 증가했지만 오히려 순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거리는 많았지만 벌어들인 돈은 적었던 셈이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부동산신탁회사 영업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0개 부동산신탁회사의 전체 수탁고는 전년 말 대비 29.1% 증가한 124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담보신탁과 토지신탁이 전년 말 대비 각각 26.3%, 118.9%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수익성은 떨어졌다. 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신탁회사의 영업수익은 전년 말 대비 5.0% 감소한 3617억원을 기록했다. 순익은 3.8% 감소한 906억원을 나타냈다.

수익 감소의 원인으로는 리츠운용보수 등 부수업무수익이 전년 말 대비 42.3% 감소한 것과 더불어 보수율도 하락해 수탁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건전정은 크게 문제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신탁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은 651.4%로 적기시정조치 기준비율인 150%에 미달하는 회사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적 분석에서는 지난해 12월 28일 인가받은 코리아신탁(구, 새한자산신탁)은 본격적인 영업에 착수하지 않아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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