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오는 6월 열리는 2012년 남아공 월드컵을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방송3사가 공동 중계해야 한다는 국민 여론이 압도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매체 <폴리뉴스>가 여론조사 기관 '모노리서치'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들은 '6월에 열릴 월드컵을 SBS가 단독 중계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74.7%가 '어떤 식으로든 KBS, MBC와 함께 공동 중계하는 것이 맞다'고 응답했다.
반면, '독점 계약이 된 상황이라 단독 중계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은 16.8%,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8.4%로 각각 나타났다.
공동중계를 해야 한다는 의견은 40대가 76.9%로 가장 높았고, 20대 72.4%, 30대 76%, 50대 74.9%, 60대 이상 72.8% 등으로 전 연령대에 걸쳐 70%가 넘었다.
지역별로는 KBS와 MBC가 공동 중계를 해야 한다는 의견은 경기권이 78.4%로 가장 높았고, 충청권 76.6%, 전라권 74.8%, 경남권 73.7%, 경북권 72.6%, 서울권 70.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천 69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9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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