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외국인 의존 지속될 것"
"국내증시 외국인 의존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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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최근 부진한 증시의 원인이 수급악화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 가운데 올 상반기까지 외국인에 의존하는 국면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성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외국인의 공격적인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한국시장의상대적인 부진은 국내 수급악화에서 찾을 수 있다"며 "최근 주식형 수익증권 환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공급물량 증가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현재 신규상장물량 증가로 인해 코스피, 코스닥 시가총액은 연중 최고치에 근접했지만 국내 수급악화로 인해 시가총액대비 주식시장 유동성 비중은 2009년 이후 최저수준으로 하락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이처럼 국내 수급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주식시장은 해외 주식시장 동향과 외국인 매매 방향성에 좌우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이어 "해외 주식시장 상승이 지속될 경우 외국인 매수에 따른 안정적인 주가흐름이 유지되겠지만,해외시장이 약세로 전환할 경우 수급부담에 노출될 수 있다"며 "국내수급구조는 상반기까지 악화과정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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