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당일 北 소형 잠수함 2척 움직였다”
“침몰 당일 北 소형 잠수함 2척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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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송 의원, "상어급 잠수함, 사라졌다 나타났다"  

[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천안함 침몰 당일인 지난 26일 북한 잠수함 기지에서 소형 잠수함 2척이 움직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학송 국회 국방위원장은 5일 기자들과 만나 국방부에 확인한 결과 지난 26일 북한 비파곶에서 상어급 소형 잠수함 2대가 사라졌다 나타났고, 1 대는 비파곶 근처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다른 잠수함 1 대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지난 2일 국회 긴급현안질문에서 언급한 북한 잠수함은 300t급 소형 잠수함을 말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장관은 이번 천안함 침몰과 관련한 북한의 개입 가능성에 대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확실히 보이지 않은 북한의 잠수정 2척이 있다"면서도 "연관성은 약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김 위원장은 북한 잠수함 2대의 기동과 관련 "인공위성과 북한 잠수정의 통신 내용 등으로 확인된 것이라며, 천안함 침몰사태가 소형 잠수함에 의한 것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 상어급 소형 잠수함에는 TNT 200~500Kg 정도의 중어뢰 장착이 가능하고 소리를 감지해 폭발하는 음향 어뢰의 경우 속도는 느리지만 소음 발생이 적어 천안함에 장착된 수중 음파 탐지기, 즉 소나에 발견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나 소형 잠수함이 우리 쪽으로 넘어왔다고 단정할 수는 없고, 현재 중국과 러시아 등이 음향 어뢰를 갖고 있지만 북한군이 갖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북한의 반잠수정은 사건 당일 움직임이 없었고 반 잠수정이 싣고 다니는 경어뢰의 경우 TNT 50Kg의 파괴력 밖에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배를 두쪽으로 낼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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