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요타 "고객께 진심으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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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기자회견 열어…오는 19일부터 리콜

[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도요타에게는 고객이 첫째고 고객의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자동차 사장은 6일 "바닥 매트 시정 조치에 대해 한국 고객들과 많은 관계자에게 깊은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국도요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렉서스 및 토요타 차량의 제작결함 시정조치에 대한 사과표명 및 조치사항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제작결함 시정조치는 한국토요타를 통해 판매된 렉서스 ES350의 구형 순정 바닥매트에 발생한 문제이다.

도요타 측에 따르면 렉서스 ES350의 구형 순정 매트를 바닥에 고정하지 않고 사용했을 경우 매트가 가속페달 주위에 놓이거나 밀려 올라간 상태에서 바닥매트에 의해 가속페달이 고착될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리콜이 결정된 차량은 2005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생산된 렉서스 ES350 1만1232대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생산된 도요타 캠리 1549대, 캠리 하이브리드 203대 등 총 1만2984대이다.

그러나 나카바야시 사장은 문제 발생에 따른 선제적인 대응일 뿐 심각한 결함이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우리 차량을 순정부품을 바르게 장착해 사용하는 한 아무 문제가 없지만, 렉서스ES350의 구형 매트를 고정하지 않으면 밀려 올라간 상태에서 아주 드물긴 하지만 매트에 가속페달이 고착될 수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런 극히 드문 경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캠리와 캠리 하이브리드에 대한 리콜을 결정한 것은 같은 바닥 매트를 렉서스ES350과 바닥 형상이 유사한 캠리와 캠리 하이브리드에도 사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도요타에게 고객이 첫째고 고객의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작년 이후 미국에서 시작된 대규모 리콜은 몇 년동안 급속한 생산 확대를 따라가지 못하고, 고객의 목소리에 충분히 귀 기울이지 못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도요타의 리콜 서비스는 오는 19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국도요타는 리콜조치와 별도로 각 딜러의 영업사원들이 개별적으로 모든 고객들에게 바닥매트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전용 서비스 스톨'및 '전용 콜 센터' 등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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