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1%, “공동 중계 합의 깬 SBS 부당”
국민 81%, “공동 중계 합의 깬 SBS 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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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방송문화연구소 여론조사 

[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국민의 80%이상이 SBS의 월드컵 독점중계가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중계권료가 치솟은 것도 ’국부유출’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KBS가 방송 3사간 합의를 일방적으로 깨고 월드컵 단독 중계를 추진하고 있는 SBS에 대해 국민들의 생각을 물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보도했다.

KBS 방송문화연구소가 동서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81.6%는 SBS의 합의 파기가 ’정당하지 않다’고 응답했고, SBS가 올림픽과 월드컵 중계권료로 약 380억원를 추가로 지불한데 대해 75.7%가 불필요한 국가적 손실이 발생했다는 의견을 보였다고 방송은 전했다.

SBS가 단독 중계 방침을 철회하고 공동 중계를 해야 한다는 의견 역시 78.4%로 압도적이었으며, 앞서 폴리뉴스와 모노리서치의 여론조사에서도 공동중계 의견은 74%를 넘어섰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편, SBS가 2016년까지 올림픽과 월드컵 중계권을 독점한데 대해 67.3%는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 문제가 공론화 할 경우 국민들의 불만은 더 커질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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