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알, LG그룹 재편입 효과 '톡톡히' 볼 것"
"지투알, LG그룹 재편입 효과 '톡톡히' 볼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미디어광고업체 지투알이 올해 본격적으로 LG그룹 재편입 효과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지투알은 지난 2008년 LG그룹이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지투알의 최대주주로 부상하며 LG그룹에 재편입됐다. 지투알은 LG를 등에 업고 기업 펀더멘털 구조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투알은 LG전자·LG·LG생활건강·LG텔레콤·LG하우시스 등과 같은 그룹내 핵심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한 국내외 광고물량 확대를 꾀할 전망이다. 또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자회사들에 대한 사업철수와 매각 등 순차적인 내실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세계 스포츠 이벤트가 집약돼 있어서 광고주들이 관련 마케팅비용에 대한 투자를 확대 요인이 많다는 분석이다.

이고운 연구원은 "지투알은 뉴욕-북경-인도 거점의 3개 해외법인을 통해 본격적인 해외 광고 물량 흡수에 주력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펀더멘털이 강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올해 광고시장이 GDP 증가, 소비심리 개선,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효과 등으로 12%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투알은 LG계열사의 광고 물량을 안정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광고 경기 상승은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밖에 외부적인 요인도 지투알의 상승 랠리를 이끌 전망이다.
 
이고운 연구원은 ▲지난 2월 실시한 간접·가상광고 ▲민영 미디어랩 설립 ▲  신규 종합편성채널·보도채널 선정 등 산업구조적 정책 변수들이 광고시장을  확대시켜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러한 구조적인 환경 변화는 지투알에게 추가적인 광고재원을 제공하고 광고시장 확대 및 실적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기회 요인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그룹은 지투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