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출시 후 인터넷 속도 더뎌졌다”
“아이폰 출시 후 인터넷 속도 더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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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지난해 말 아이폰 출시로 무선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국내 인터넷 평균 접속 속도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아카마이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인터넷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평균 인터넷 접속속도가 전분기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는 평균 1.2% 늦어졌다.

아카마이 측은 유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린 모바일 인터넷 이용 증가가 국내 평균 인터넷 접속속도를 느리게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국내 아이폰 출시 이후 이동통신사 IP 주소의 접속이 증가했으나 유선접속보다 속도가 떨어져 평균 접속속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미미했던 국내 256 Kbps 미만의 접속속도 비율은 4분기에 1천300% 급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국내 평균 인터넷 접속속도는 11.7 Mbps로,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총 234개국에서 아카마이 네트워크에 접속한 고유 IP 주소는 약 4억6천500만개로, 3분기와 비교해 4.7%,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 증가했다.

국가별 IP 주소 분포로는 미국과 중국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7.7%로 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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