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5개 손보사 실적 개선 '뚜렷'
상위 5개 손보사 실적 개선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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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실적 전월 대비 호전
실적 모멘텀 부각 전망

[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상위 5개사 손해보험사들의 실적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실적모멘텀 역시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상위 5개 손해보험사의 올해 4월 수정순이익이 전월 대비 160.2%, 작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삼성화재는 4월 영업실적 잠정집계 결과 매출은 전월대비 2.5% 감소한 1조 55억원에 영업이익은 107.3%늘어난 7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575억원으로 전월대비 69.8% 늘어났다.

현대해상도 영업실적 잠정집계 결과 지난 4월 59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1.4%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은 1.9%늘어난 293억원으로 집계됐다. 

LIG손해보험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4월 영업실적 잠정집계 결과 영업이익은 125.5% 증가한 28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6% 감소한 5042억원이었다.

동부화재는 4월 영업실적 잠정집계결과 매출은 전월대비 4% 감소한 50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34억원, 400억원으로 흑전했다.

메리츠화재 역시 4월 영업실적 잠정집계결과 매출액이 전월대비 3.2% 늘은 3119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211억원,  당기순익은 155억원으로 각각 174.2%, 446.1% 씩 늘었다.

이처럼 주요 손보사들의 4월 실적이 개선된 이유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1.2%까지 하락해 안정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신계약비 추가 상각의 부담 및 일회성 인건비 제거로 사업비율 역시 안정됐다.

이처럼 주요 보험사들의 4월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나오면서 향후 전망도 밝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장기보험 성장 등에 따른 실적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지태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상위 5개 손보사의 실적은 사업비율 개선과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투자영업이익 증가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지 연구원은 "거침없는 장기보험 성장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화 부각되고 있다"며 "실제 4월 장기보험 신계약은 전년동기대비 36.8% 증가한 821억원을 기록해 신계약 성장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말했다.

장기보험 고성장의 시너지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실적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자동차보험 사고율 증가와 장기보험내 위험손해율 상승은 리스크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사업비율 개선과 장기신계약 성장 지속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과 실손보장한도 축소이전 가입한 고객들이 유지율을 높여줄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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