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강보합 속 '쌍글이'
코스닥, 강보합 속 '쌍글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강보합권을 보이며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15일 코스닥 지수는 1.83 포인트 상승한 495.53으로 출발, 상승폭 관망했다. 기관의 매물 출회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강한 매수세에 외국인투자가들이 합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장 마감 임박해서 기관이 매도에서 매수로 돌아서며 495선을 굳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38포인트(0.48%) 오른 495.08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은 각각 219억원, 16억원, 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송 부품(2.22%), 유통(2.17%), 반도체(1.81%), 기타제조(1.56%), 비금속(1.33%)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음식료담배(-1.80%), 섬유/의류(-0.72%), 오락(-0.70%), 전기/전자(-0.64%), 화학(-0.36%) 등이 등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온실가스 감축 시민 참여 프로그램 '에코 마일리지 제도'에 필요한 스마트 미터와 IHD(에너지 사용정보 표시 장치)등 스마트 그리드 제품을 공급한다고 발표하면서 관련주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누리텔레콤이 전일 대비 540원(7.37%) 오른 78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밖에 옴니시스템(6.12%), 광명전기(4.71%), 코콤(2.62%) 등도 동반 상승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 사업 강행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 호재로 작용해 이화공영(14.88%), 특수건설(6.96%), 동신건설(3.64%), 진흥기업(2.70%) 등의 4대강 관련주가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아이스테이션이 최대주주를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에, 솔라시아가 차익실현 물량 부담 감소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케이엔디티가 코스닥 상장 첫 날 공모가인 8500원보다 높은 1만1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지만, 1650원(-15%) 하락한 9350원으로 마감했다. 

또 아로마소프트가 2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13% 대의 하락세를 보였고, 크라제산업개발은 최대주주주의 주식담보 규모가 보유 주식의 절반에 이르면서 예상되는 반대매매시 주가 급락에 대한 우려로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동서(6.56%), 소디프신소재(2.72%), 포스코ICT(2.07%), 서울반도체(1.74%) 등은 상승 했지만 태웅(-1.73%), CJ오쇼핑(-1.24%), 메가스터디(-0.97%), 다음(-0.58%) 등은 하락했다.

상한가 9개 종목을 비롯한 487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한 396개 종목은 하락했다. 10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4억8762억2000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1조7093억9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