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모멘텀 부재에 사흘째 하락
환율, 모멘텀 부재에 사흘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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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국내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의 상승전환으로 인해, 3거래일째 하락마감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1.1원 내린 1222.3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독립기념일로 뉴욕시장이 휴장함에 따라, 유럽증시의 약세와 유로화 반락의 영향을 받으며 전거래일보다 8.6원 오른 1232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초반 역내외 달러 매수세로 인해 상승폭을 확대한 원달러 환율은 이날 고점인 1233.9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국내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선데다, 1230원 위쪽에서 대기중이던 수출업체 네고물량까지 나오면서 상승폭을 좁혀나갔다.

1227원 부근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던 원달러 환율은 장중반 호주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일시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내 다시 내림세를 나타냈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원달러 환율에 방향성을 제공할 만한 큰 이벤트가 없어, 전반적으로 어수선했던 장"이라며 "호주기준금리는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재료이기 때문에 국내시장에 미치는 여파가 직접적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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