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피치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업체가 최근 성명을 통해 기업들이 신규 채권을 발행할 때 자사의 신용평가 등급을 사용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 보도했다.
이들 신용평가사들은 이같은 '개점 휴업'은 상원을 통과해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을 남겨둔 금융개혁법 때문인데, 금융개혁법이 규정한 신용평가 업체의 법적 책임 한도가 명확히 드러날 때까지 신용등급 발행을 중단하겠다는 취지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용평가사들의 이런 움직임에 따라 최근 채권시장에서는 신규 발행이 중단되는 등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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