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버냉키 효과…8.6원 내린 1188원
환율, 버냉키 효과…8.6원 내린 118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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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따른 위험거래회피 둔화로 인해 하락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8.6원 내린 1188원으로 시작해, 9시 7분 현재 1188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미 달러화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미국 경제의 더블딥 가능성이 낮다고 발언함에 따라 뉴욕증시가의 상승하자 약세를 보였다. 아울러 미국의 2분기 GDP(잠정치)가 연 1.6%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것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의 완화에 일조했다.

이에 27일(현지 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의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율 종가보다 6.05원 내린 1192~1193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반적으로 하락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일본은행(BOJ)의 엔고 대책방안 회의가 예정돼 있어 적극적인 시장참여가 불투명한데다, 월말 맞이 네고물량이 환율 상승을 억제할 것이하는 분석이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최근 공고해진 1190원대의 박스권을 이탈하지는 쉽지 않아보일 것"이라며 "다만, 달러엔 급등락시 엔원크로스 거래가 활발해 질 가능성도 상존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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