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총생산은 전년동기比 7.2%
건설업 성장률은 마이너스 전환
[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전년동기보다 7.2%성장하며, 속보치와 동일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실질 GDP는 전기동기대비 1.4% 성장하여, 지난 7월 26일 발표한 속보치를 0.1%p 하회했다.
한은은 건설업이 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0.9% 감소하고 서비스업도 금융업, 부동산 및 임대업 등의 부진으로 전기대비 0.1% 증가에 그쳤으나, 제조업이 수출 관련업종의 호조로 전분기보다 5.2% 증가한데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질 GNI는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무역손실 규모가 늘어나면서 전분기보다 0.5%만 증가했다. 이로써 실질 GNI증가율은 작년동기대비로 4개 분기 연속, 전기대비로는 5개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한편, 2분기 총저축률은 전분기보다 0.9% 상승한 31.7%로 집계됐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이 민간과 정부의 최종소비지출보다 더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국내총투자율은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총자본형성(6.3%)이 크게 증가하여 전분기 보다 1%오른 29.4%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