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화재는 지난주 기업은행에 제휴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다음달 초까지 한미, 외환, 제일은행 등과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동아화재는 기존 모집 조직이 적어 판매채널간 갈등요소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판단, 중소형 보험사와 제휴하는 것이 은행 입장에서도 훨씬 유리할 것으로 분석했다.

상품개발은 탄력적인 가격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제휴 은행과 상품개발 단계부터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신동아화재 신채널팀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중소형사들이 적절한 제휴선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며 “하지만 은행 제휴 전략에 맞는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경우 제휴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방카슈랑스 도입방안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신동아화재는 모기업인 대한생명이 한화그룹에 인수됨에 따라 방카슈랑스와 관련 새로운 채널 확보 가능성에 힘을 얻고 있다.

특히 한화그룹이 증권, 투신 등 계열 금융사와의 원활한 판매 제휴 등을 통한 종합금융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성 보험, 자동차보험 등에서 의외의 제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