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SK증권은 8일 한섬에 대해 기존 사업부의 안정적 수익성과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지속적인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2만 9300원 및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이정기 SK증권 연구원은 "랑방 컬렉션을 필두로 한 수입 명품군의 매출 급증이 외형 성장의 가장 큰 축을 담당할 것"이며 "강력한 브랜드 파워로 경기회복속도를 상회하는 성장과 높은 수익성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사업의 주 목표 나이대인 2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 여성 소비자의 소비심리가 회복하고 있다”며 “우호적 외부환경으로 하반기 한섬의 실적 개선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SK네트웍스와 한섬이 각각 공시를 통해 대주주 지분인수 및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SK네트웍스의 한섬인수는 향후 한섬의 기업가치 제고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주주 지분 인수의 구체적 가격이나 방법이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SK그룹의 패션 비즈니스를 한섬에서 집중할 경우 한섬은 LG패션 매출의 약 80% 수준에 육박하는 종합패션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