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지상파 재전송 판결 승소로 강세
SBS, 지상파 재전송 판결 승소로 강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SBS가 케이블TV 재전송 소송 승소 소식에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 42분 SBS는 전 거래일보다 750원(2.62%) 오른 2만 94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지상파 3사는 케이블TV MSO사업자(CJ헬로비전, C&M, HCN, 티브로드 등)에게 제기한 디지털 실시간 방송에 대한 저작권 침해 정지등의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케이블TV를 통해 지상파 방송을 송출하는 것은 지상파 방송사의 동시 중계 방송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판결했다.

박종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케이블 TV에 대해 "시나리오에 따라 다르겠지만 재전송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수신료 인상이 어렵고, SK브로드밴드나 KT 등의 IPTV 상품 가격보다 오르게 된다면 경쟁력이 낮아질 수 있다"며 "디지털방송 프로그램 재전송 사용료 협상여부를 떠나 이번 판결로 케이블 TV의 수익성은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SBS의 점진적인 투자심리회복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며 케이블 TV도 수신료를 올려 재협상 비용에 대처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