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통화정책, '물가안정 유지' 중점 둘 것"
[전문]"통화정책, '물가안정 유지' 중점 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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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한국은행은 9일 "향후 통화정책을 물가안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운용하되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달 통화정책방향 전문이다.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2.25%)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 세계경제는 신흥시장국 경제가 호조를 지속하고 있으며 선진국 경제도 미국 등의 성장세 둔화 움직임이 나타났으나 대체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주요국 경기의 변동성 확대 등이 세계경제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 국내경기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출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고용사정도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개선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 국내경기는 해외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 소비자물가는 상승률이 2%대 중후반 수준에 있으나 앞으로 경기상승세 지속에 따른 수요압력 증대 등으로 상승압력이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시장에서는 주택매매가격이 수도권은 하락하고 지방은 상승하는 현상이 지속되었다.

□ 금융시장에서는 단기시장금리와 은행 여수신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외국인 채권투자자금 유입 등의 영향으로 장기시장금리는 하락하였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 증가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 앞으로 통화정책은 우리 경제가 금융완화기조하에서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운용하되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행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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