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中企 IT비용 최대 90% 줄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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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클라우드' 가입 개인 15만, 기업 500개사 돌파
이달 중 다음 버전 공개, 연내 서버·DB 쪽도 출시

[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KT가 중소기업의 IT자원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KT는 1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 ‘IT CEO 포럼’에서 ‘KT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계획과 전략’을 공개했다.

클라우드 서비스란 기업들이 인터넷 서버, 저장공간 등 IT 자원을 빌려쓰고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중소기업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IT솔루션을 제공하고 3W(WCDMA, 와이파이, 와이브로) 등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마트워크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로 클라우드 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KT는 이날 행사에서 반값이 채 안되는 저렴한 가격 경쟁력과 원격수리가 가능한 자동화 기능, 저전력과 안정성 및 보안이 KT 클라우드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KT에 따르면 기업의 IT 서버를 클라우드로 전환하게 되면 최소 50%에서 최대 90%의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우선, KT는 먼저 이달 중 개인용 클라우드(PC백업용) 2.0버전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지난 6월 말 출시한 개인용 유클라우드는 벌써 15만 명이 가입하고, 500여개 중소기업이 가입했다”며 “클라우드에서 사진 서치와 태깅이 되는 세계 최초의 개인용 서비스를 이달 중 오픈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KT는 내년 2월이 되면 PC가상화서비스도 가능할 것이라면서, 내년 말까지 KT IT 자산의 70%가 가상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정식 KT 클라우드추진본부장은 "현재 우리가 보유한 서버는 1만8천대 정도인데, 이를 가상화하고 집적화하면 훨씬 용량을 더 쓸 수 있다"면서 "(클라우드를 하는) 아마존은 몇 십만대의 서버를 갖고 있지만, KT는 이모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클라우드 사업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 본부장은 내년 초 정도면 서버나 네트워크 등의 용량을 자동으로 확대해 주는 서비스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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