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전월대비 35억7000만달러 증가한 2933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 2853억8000만달러, 9월 2897억8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것.
한은은 보유 외환의 운용 수익에다가 엔화와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이들 통화 표시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이 증가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2563억3000만달러(87.4%), 예치금 323억5000만달러(11.0%), IMF특별인출권(SDR) 36억1000만달러(1.2%), IMF포지션 9억9000만달러(0.3%), 금 8000만달러(0.03%)로 구성됐다.
한편 9월말 기준으로 한국의 외환보유 규모는 2898억 달러로 중국(2조6483억달러), 일본 (1조1096억달러), 러시아(4901억달러), 대만(3805억달러), 인도(2929 억달러)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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