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양적완화 발표에 하락기조
환율, 美 양적완화 발표에 하락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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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달러약세에 하락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2원 내린 1105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시 11분 현재 1108.1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밤 미 달러화는 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FOMC)에서 6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정책을 단행한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3일 (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 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의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율 종가보다 4.35원 내린 1107~1108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최근의 하락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미국의 양적완화 시행 규모가 시장의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만큼 달러 약세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자본유출입에 대한 규제, 앞으로 예정되어 있는 G20정상회의와 금융통화위원회를 고려했을 때 하락속도는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공기업들의 대기 중인 달러매수물량 유입 및 연일 지속되는 하락압력으로 인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1100원대 밑으로 낙폭을 확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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