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지주, IT자회사 설립설 '솔솔'
동원지주, IT자회사 설립설 '솔솔'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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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전산조직 흡수...증권중심 설립 검토.


동원금융그룹이 IT자회사 설립에 나서고 있어 그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원금융지주가 각 금융자회사 등의 전산조직을 합쳐 IT자회사 설립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금융지주가 자회사 및 손자회사인 동원증권, 동원창업투자, 동원투신, 동원상호저축은행 등의 IT조직을 합치고 전산시스템도 아웃소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동원증권은 이미 2-3년 전부터 전산부문의 아웃소싱과 IT자회사 설립 등을 오랫동안 검토해왔다.

동원증권 전산관계자는 “증권부문의 IT아웃소싱 등 IT자회사를 설립하는 것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IT자회사 설립은 기정사실이지만 아직 한투증권 인수 등이 진행되고 있어 구체적인 설립 계획이 세워진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동원금융지주는 지주회사 및 자회사와는 독립적인 IT자회사를 설립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는 법인별로 독립경영을 하지만 고객 정보를 공유하고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원 스톱(One-Stop) 방식으로 제공하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불가피한 판단이라는 분석이다.

또 법인별로 겹치는 전산 지원 및 개발부문을 최대한 줄임으로써 비용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다른 금융지주회사와 달리 은행을 두지 않고 증권사를 중심으로 지주회사를 구성하고 있어 IT자회사 설립이 가져올 효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증권사 중심 지주회사의 IT자회사지만 증권 및 상호저축은행 등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독자적인 생존능력은 보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동원금융지주의 IT자회사설립은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한투증권 인수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투증권 인수가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IT자회사설립이 한투증권과의 전산통합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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