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외국인…코스피, 1940선 회복
돌아온 외국인…코스피, 194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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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하며 1940선 안착에 성공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13.10포인트(0.68%) 오른 1940.96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경기지표의 호조속에 유로존 재정우려감 완화 및 달러화 약세 기대감으로 170포인트 넘게 상승하자 코스피도 장 초반부터 훈풍이 불었다.

최근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아일랜드 재정위기 우려가 유럽연합(EU)와 국제통화기금(IMF) 전문가팀이 아일랜드 정부와 은행업 구조조정 협의를 시작하면서, 유럽발 리스크가 진정국면에 들어섰다는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이로 인해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 견조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1930선을 웃돌다 장 막판 1940선을 올라서며 장을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0억원, 190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70억원어치의 매도세를 보였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의 매도공세로 프로그램 차익매물이 쏟아졌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2146억원, 비차익거래 60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자(1.78%), 건설업(2.47%), 운수창고(1.92%), 증권(1.01%)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의료정밀(1.23%), 운수장비(1.15%), 유통업(1.26%) 등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철강 및 금속(-1.95%), 전기가스업(-0.13%), 은행(-0.5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되며 2.38%상승한 것을 비롯해 현대중공업(2.19%), 현대모비스(0.17%), 기아차(2.17%), LG(1.32%) 등이 상승 마감했지만 포스코(-2.57%), LG화학(-0.12%), 신한지주(-0.35%), KB금융(-0.3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하며 52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2.91포인트(0.57%) 상승한 517.04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1.3원 내린 1133.6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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