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평도발]환율, 지정학적 리스크+α…악재에 '폭등'
[北 연평도발]환율, 지정학적 리스크+α…악재에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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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급등 출발 후, 상승폭을 빠르게 좁히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7.5원 급등한 1175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시3분 현재 1158.1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밤 미 달러화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인해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독일 총리의 유로화 위기봉착 발언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재차 부각됐다.

이에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 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의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율종가보다 35.4원 급등한 1174~1176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강세기조를 반영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전일 장 종료후 연평도 뉴스가 본격적으로 부각됐던 만큼, 전일 장에서 반영되지 못했던 부분이 장중에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밖에 유로존의 재정 우려감이 아직 상존하고 있고, 하나금융지주 인수 관련 달러수요가 예상되고 있는 점도 환율 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다만, 네고물량이 대거 공급될 가능성이 있고,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급등장은 제한될 수도 있다"며 "장중 전해지는 관련 뉴스를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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