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미희 기자]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사진)은 24일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 "현재 사인만 남았다"고 밝혔다.
김승유 회장은 이날 영국 런던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상이 다 됐다고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협상 마무리가 됐나.
"다 됐다고 봐야 한다. 현재 사인만 남았다."
- 이사회에서 별 문제는 없었나.
"전혀 없었다."
- 외환은행 지분 인수조건은 어떻게 되나.
"특별한 것은 없고 일반적인 인수협상 절차에 따랐다. 가격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겠지만 론스타와 계약사항 때문에 동시 발표하기로 했으니 기다려주기 바란다."
- 외환은행 지분인수 후 통합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지분 인수도 중요한 사항이지만 지분 인수 이후의 통합이 더 중요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계약서에 사인 후 공식적으로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 외환은행 지분인수 후 당분간 두 은행 체제로 가는 것은 맞나.
"원칙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내일 이후에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 론스타와 원화 베이스로 계약했다는데.
"외환은행은 한국에 상장된 주식이므로 당연히 원화베이스로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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