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 획득
한국,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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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한국이 카메룬의 대규모 다이아몬드 광산의 개발권을 획득했다.

정부 당국에 따르면 17일 새벽 카메룬 대통령이 한국과 카메룬의 합작사인 C&K 마이닝에 모빌롱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을 넘겨주는 협정에 최종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내년 초부터 다이아몬드 생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한국이 다이아몬드 생산국 대열에 들어서게 됐다.

특히, 다이아몬드는 다른 광물에 비해 부가가치가 압도적으로 높다면서 합작사인 C&K 마이닝의 65% 이상의 지분을 우리 기업이 갖고 있는 만큼 다이아몬드 가공 산업 등에 큰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지 언론도 한국의 다이아몬드 개발권 획득 소식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메룬 동남쪽 요카도마 지역에 위치한 모빌롱 광산은 세계 연간 다이아몬드 생산량의 2.6배에 달하는 4억2000만캐럿 규모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카메룬의 장트리 광업개발부 차관도 다이아몬드 개발권의 최종 승인을 앞두고 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의 초청으로 지난 10월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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