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한화증권은 20일 서울 여의도 한화증권 빌딩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2011년 1월 1일까지 마무리하려던 푸르덴셜투자증권과의 합병을 잠정 연기했다고 밝혔다.
한화증권은 합병 연기는 통합 정보기술(IT)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조직통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증권사에서는 고객의 주문, 매매, 회계처리 등이 모두 전산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양사는 완벽한 통합 IT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현재 자체적인 검토결과 고객들에게 완벽한 IT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푸르덴셜투자증권 인수 후 공동으로 합병 후 통합관리(PMI) 조직을 구성해 시너지 구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지만 양사의 원활한 조직통합 및 시너지 창충을 위해서는 단기간 내의 빠른 합병보다 양사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성공적인 합병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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