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6거래일 동안 29.8원↓…위험자산 선호 '부각'
환율, 6거래일 동안 29.8원↓…위험자산 선호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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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째 하락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5원 하락한 11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7일 1.8원 하락한 이후, 6거래일 동안 29.8원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반영하며 하락기조를 유지했다. 장중 일시적으로 1110원대에 진입했으나,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1120원 대로 재반등했다.

전 거래일보다 2.5원 내린 1124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장 초반 달러 약세 영향으로 하락폭을 점차 확대해 나갔다. 1123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던 환율은 최근 재부각된 위험자산 투자심리와 역외 매도세의 유입으로 1120원 대를 하회하며 1119.8원 선까지 저점을 낮췄다.

그러나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으로 인해 다시 1120원 대로 재반등했다. 최근 환율이 30원 가까이 떨어진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최근의 하락기조는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수면 아래에 잠복해 있는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큰 변동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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