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올해 통화정책 우선순위 '물가안정'"
금통위, "올해 통화정책 우선순위 '물가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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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올해 물가안정에 주안점을 두고 통화신용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1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우선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유지하면서도 물가안정 기조를 확고히 하는 데 중점을 두고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준금리를 운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안정목표의 중심선을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하고 통화정책 완화 기조의 장기화로 인한 금융경제 불균형 발생 가능성을 경계하겠다는 것이다.

또 주요국 경기, 유로지역 재정문제 영향 등 세계경제의 상·하방 위험요인의 추이를 살피면서 금융완화의 정도를 적절히 조절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통화신용정책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공개시장조작 수단의 개선 등을 통해 유동성 조절 능력을 제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0년 도입한 입찰방식 통화안정계정의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금융위기 대응과정에서 확대 공급된 유동성 환수를 위해 은행자본학충펀드, 채권시장안정펀드 등에 지원된 자금을 회수하는 데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금통위는 잠재적 금융불안 요인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거시건전성 감시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계부문 채무상황,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요인, 외국자본 유출입,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공동검사시 시스템적으로 중용한 중대형은행 및 잠재적 취약부문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금융지표의 개발 , 스트레스테스트 모형 개선 등을 통해 금융시스템 안정성 분석·평가의 정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또한 주요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등과의 정보교환 및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을 위해 주요 20개국(G20), 금융안정위원회(FSB),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등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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