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업계, "이젠 모바일이다"…서비스 '업그레이드' 박차
생보업계, "이젠 모바일이다"…서비스 '업그레이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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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창구' 오픈
푸르덴셜생명, '2.0 버전'에 맞춰 서비스 추가

[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생명보험사들이 일제히 모바일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고객들의 보험업무 처리가 한층 수월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생명은 2008년 업계 최초로 모바일서비스를 도입한 후 지속적으로 서비스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모바일 창구'와 함께 오픈한 '영업지원' 어플리케이션은 재무설계사(FC)들이 스마트폰에서 계약내용이나 보험가입설계서를 분석할 수 있게 했다. 향후에는 생애주기(Life-Cycle)분석, 인체해부도 등 고객 컨설팅을 도와주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1등을 넘어 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중인 삼성생명의 대표적인 차별화 전략이 바로 모바일"이라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모바일 컨텐츠를 개발을 통해 보험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최근 스마트폰으로 보험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교보생명모바일창구'를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계약내용 조회, 보험료 입금, 보험계약대출 등의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또한, '이달의 책읽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교보문고와의 제휴를 통해 매월 베스트셀러 한 권과 분기별 금융·건강상식 도서 한 권을 전자책(ebook)으로 무료 제공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고객들이 모바일창구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갖췄다"며 "가족건강관리, 가족재무설계 등 차별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르덴셜생명보험은 모바일 시스템 'm큐렉스(mCuREX)'를 2.0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이번 2.0버전에서는 라이프 플래너(LP)들이 고객에게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우선, LP가 고객의 계약을 관리하는 기능이 강화됐다. 각 고객의 기존 계약조회는 물론 보장 설계, 리뷰 및 실시간 수정까지 가능해졌다. 와이파이(Wifi)와 무선랜 지원 프린터가 있으면 설계내역의 인쇄도 가능하다.

또한, 고객이 콜센터가 아닌 담당 LP에게 문의하더라도 직접 응대할 수 있도록 기능이 추가됐다.

이 시스템은 아이패드, 갤럭시탭과 같은 태블릿 PC도 지원한다.

김용태 푸르덴셜생명 부사장(CIO)은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면서, 라이프플래너들도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더 신속하게 고객에게 서비스하고자 하는 요구가 늘어났다"며 "이번 업그레이드로 푸르덴셜 라이프플래너가 보다 나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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