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銀, 주식이전계획 승인…'지주사 설립 순항'
부산銀, 주식이전계획 승인…'지주사 설립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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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부산은행(은행장 이장호)은 18일 오전 부산 동구 범일동 본점 7층 강당에서 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갖고 BS금융지주 설립을 위한 주식이전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BS금융지주는 포괄적 주식이전을 통해 부산은행, BS투자증권, BS캐피탈, 부산신용정보 등 4개 자회사를 두게 됐다. 또 조만간 IT자회사를 설립하고 자산운용사를 인수, 자회사로 편입해 '최고의 지역금융그룹'이라는 경영비전을 토대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그룹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는 김성호 행복재단 이사장과 김우석 예일회계법인 회장, 이종수 한성대 교수, 김종화 덕성여대 교수 등 4명이 BS금융지주의 초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비상임이사로는 채정병 롯데쇼핑 부사장, 상상임이사에는 성세환 부산은행 부행장, 초대 대표이사 회장에는 이장호 현 부산은행장이 선정됐다.

부산은행은 지난달 15일 금융위원회로부터 BS금융지주 설립 예비인가를 취득한 후 이번 주주총회에서 주식이전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금융위원회로터 본인가 승인을 받으면 오는 3월 8일께 지방은행 최초 금융지주회사를 출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장호 은행장은 "BS금융지주의 설립목적은 사업다각화를 통한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으로 수익창출을 확대하는 한편 자회사간 고객통합 마케팅, 판매채널공유, 공동구매, 공동광고 등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주주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주회사는 자회사 투자한도의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인수합병(M&A) 등 사업다각화 추진에 훨씬 능동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주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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