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한 보조금 지급 관행을 이유로 중국 정부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고 밝혔다고 현지언론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 정부의 행위가 국제 무역 규정을 위반하고 미국 노동자들에게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으며, 미국 무역대표부 관계자도 WTO 제소 사실을 확인했다.
오바마 정부 들어 미국이 중국을 WTO에 제소한 것은 세 번째다.
이에대해, 중국도 미국의 '보복 관세법'을 WTO에 제소했다. 앞서, 미국 의회는 지난 3월 수출보조금에 대한 '보복 관세' 권한을 미 상무부에 부여하는 법안을 제정했으며, 중국은 이 법안이 WTO 규정에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