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證, 하반기 코스피지수 2320P 전망
한화투자證, 하반기 코스피지수 2320P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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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펀더멘털 장세로 가는 전환점"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한화투자증권은 미국의 경기회복과 중국의 정책 기대감이 국내 증시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해 2분기부터 펀더멘털 장세로 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코스피 지수가 232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일 박성현 한화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거래소에서 'P(가격)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1분기까지는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으로 국내 증시가 압박받는 구조였지만 2분기에는 펀더멘털 장세가 시작돼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상향을 돌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팀장은 긴축이라는 명제를 시장에 노출시킨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6개월 발언에 주목했다. 지난 달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3차 테이퍼링을 마무리한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금리 인상을 하겠다고 시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팀장은 "옐런 의장이 금리인상을 시사한 것은 먼저 경기회복을 반영한 물가가 목표치까지 도달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며 "물가회복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가 제고되면 수출 위주의 국내 경기민감주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 팀장은 중국 리커창 총리의 디폴트 허용으로 국내 경기 민감주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구조조정 통해 금융시장 불안과 실물경기가 둔화될 수 있지만 산업 가동률과 제품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중국의 산업이 구조조정되면 올해 가동률은 80% 수준으로 넘어서 한국 철강기업들의 가격 상승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팀장은 "올해 2분기 이후부터는 경기회복세와 관련된 조선·화학·자동차 업종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를 전환점으로 삼아 하반기에는 코스피지수가 232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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