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G 유산균' 채용한 매일유업 성장세 눈길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최근 프로바이오틱스 열풍에 플레인 요거트 시장도 성장세다. 플레인 요거트는 인위적으로 당을 첨가하지 않아 최근 식품 성분을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발효유 시장은 평균 성장률이 3년 연속 연 1%대로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비해 떠먹는 플레인 요거트의 경우 연평균 성장률 60%를 기록하며 전체 발효유 시장에서 '나홀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가장 손쉽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으로는 발효유가 꼽힌다. 그 중에서도 대용량 떠먹는 플레인 요거트 시장을 이끌고 있는 매일유업의 성장이 눈에 띈다.
매일유업의 대용량 플레인 요거트 '매일바이오 플레인'은 작년 11월 제품 내 포함된 유산균을 L-GG 복합 유산균으로 교체해 리뉴얼 출시한 이후 1년 만에 매출이 2.7배 이상 급성장했다. 매일바이오 플레인은 국내 최초로 출시된 떠먹는 플레인 요거트 대용량 제품으로 인위적인 당을 첨가하지 않았다. 가장 요거트다운 맛과 식감을 살리는 생우유 95%와 유고형분의 최적의 비율로 우유의 고소한 맛과 풍부한 영양성분을 함유했다.
매일유업 발효유연구팀 책임연구원은 "요거트 제품 중에서 유형이 농후발효유를 선택하는 것이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방법으로 효과적이다"며 "일반적으로 발효유에 함유돼 있는 유산균은 발효의 역할만 수행하는 유산균과 우리 몸에서 유익한 역할을 하는 프로바이오틱스로 구분되는데, 제품을 선택할 때는 임상시험에서 그 효과 및 안전성이 입증된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한 제품인지 확인하고, 그 함유량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매일유업이 '매일바이오'의 리뉴얼 제품에 새로 채용한 'L-GG 유산균'은 전세계에서 20여년간 800여건의 연구 논문을 통해 객관적으로 그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된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이다.
핀란드 최대 유제품 기업인 발리오(Valio)에서 생산하는 L-GG 유산균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발효유 제품에 독점 사용하고 있는 매일유업은 L-GG 복합 유산균을 농후발효유 법적기준치(1억/g) 보다 5배 많은 1g당 5억의 유산균으로 설계함으로써 충분한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매일바이오 브랜드 관계자는 "과거 믹스커피를 찾던 사람들이 점차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등 커피 본연의 맛을 즐기게 되며 커피 시장 전체가 커진 것과 마찬가지로 발효유 시장에서도 요거트의 가장 기본인 플레인 요거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 트렌드와 '쿡방' 등의 영향으로 다양한 레시피를 스스로 재창조해 섭취하는 모디슈머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플레인 요거트의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