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중환자용 의료기기 개발전문업체인 멕아이씨에스가 최근 공모시장의 악화 속에서도 청약경쟁률 174.29대 1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4일 멕아이씨에스는 3일과 4일 양일간 진행한 일반투자자 청약에서 경쟁률 174.29대 1을 기록했다. 또 멕아이씨에스는 지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밴드하단보다 낮은 45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오는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인공호흡장치 기술을 개발하는 등 시장을 선도하는 뛰어난 기술력과 회사의 미래성장성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했으나, 아직 매출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 그리고 최근 공모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은 점 등 여러 가지가 반영돼 공모가가 낮게 확정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낮은 공모가가 일반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는 평가다.
실제로 멕아이씨에스는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아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제도의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며 상장을 본격화했다. 국내 최초로 인공호흡장치를 개발하였으며 세계 최초로 고유량호흡치료기(HFT500)를 개발 및 출시하며 국내 및 해외시장을 선도하는 등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와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김종철 멕아이씨에스 대표는 "낮은 공모가에도 불구하고 상장을 철회하지 않은 이유는 오랜기간동안 회사를 믿고 투자해준 기존 주주들의 가치를 제고시키기 위함"이라며 "앞으로 사업성과와 적극적인 IR을 통해 회사의 주식가치를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