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코스닥 이전상장에 나선다.
28일 코넥스 상장사인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이날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신경외과 및 정형외과 척추 수술에 사용되는 척추 임플란트를 개발하는 회사로, 퇴행성 척추질환, 척추측만증, 목디스크 등의 다양한 척추질환 수술에 사용되는 의료제품을 생산한다. 앞서 지난 2013년 7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다.
실적 성장세도 눈여겨 볼 만하다. 회사의 작년 매출액은 3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7.5%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액 21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주요 병원에 제품을 직접 납품하는 판매채널 구축해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 창출 능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한 단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무릎 관절, 고관절 임플란트는 물론 관절질환 예방을 위한 치료제 개발 등 제품확대와 사업영역을 확대해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이번 상장을 위해 102만3000주를 공모한다. 상장예정 총 주식수는 1025만4232주다. 공모 희망밴드는 1만4500~1만80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148억~184억원 규모다. 내달 14~15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21~22일 청약을 받는다. 이후 오는 30일에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