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부터 예약판매…예약 구매자 선개통 혜택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8'이 오는 4월 7일부터 11일간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4월1일부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S8을 동시에 공개하고, 이틀 뒤인 4월1일부터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이동통신사 대리점 등 전국 4000여개 매장에서 갤럭시S8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어 삼성전자는 4월7일부터 17일까지 11일 동안 갤럭시S8을 예약판매한다. 이동통신사 공시지원금도 예약판매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예약판매의 특이한 점은 사전 개통 기간이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예약 구매자들에게 4월18일부터 기기를 미리 배송해 개통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예약구매자들은 일반 구매자보다 먼저 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갤럭시S8을 기다리는 대기 수요를 최대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국내 시장에는 갤럭시S8 출시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관계자는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LG전자의 'G6'가 출시됐지만 갤럭시S8의 출시를 기다리는 분들도 많다"며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7' 예판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더 많이 팔릴 수도 있다고 보고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의 2차 티저 광고도 선보였다.
지난 20일 방송과 온라인에 공개된 새로운 광고는 '도'부터 장음계를 차례대로 보여주던 기존 광고에 이어 무심코 방문을 연 남자가 스펙터클한 우주를 마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광고 속에서 또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은 지난 2월 공개한 초청장의 갤럭시 제품과 겹친다.
삼성전자는 '완성이자 새로운 시작'이라는 문구와 함께 언팩 초청장의 'Unbox your phone'라는 문구로 영상을 마무리하며, 갤럭시S8의 획기적인 혁신을 예고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 신제품 광고와 연계해 광고에서 암시하고 있는 갤럭시 신제품의 특장점을 추측해보는 이벤트도 오는 29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응모자를 추첨해 갤럭시S8 1개, 삼성 급속 배터리팩 10개, 스타벅스 아이스아메리카노 100잔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