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락 경계감·투자심리 악화에 상승 출발
환율, 급락 경계감·투자심리 악화에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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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전일 장중 1114원에서 연저점을 기록했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를 반영하면서 반등세로 돌아섰다. 밤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대한 의구심으로 투자심리가 약화된 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오른 1122.5원에 개장해 오전 9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4.0원 오른 1124.3원에 거래되고 있다.

밤새 트럼프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미 달러화는 추가 하락했다. 오는 23일 트럼프 케어 법안의 의회 통화 가능성이 불투명해지자 경기 부양 정책에 대한 의구심이 확대된 여파다. 이에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일제히 1% 이상 급락했고 미 달러화 지수는 0.68% 하락한 99.723p로 내려앉았다.

원·달러 환율의 경우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그간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와 당국 경계감 등을 반영하면서 소폭 반등하고 있다. 그간 원화 강세 압력이었던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달러화가 주요 선진국 통화 대비 약세를 기록했으나, 위험자산 투자심리 약화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우려는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라며 "23일 트럼프 케어 표결과 옐런 의장 연설 앞두고 1120원선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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