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매각 최종 우선협상대상자 케이프컨소시엄
SK증권 매각 최종 우선협상대상자 케이프컨소시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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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승인 후 금융위 대주주 변경 승인 남아

▲ SK증권 신사옥 (사진=SK증권)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SK그룹의 유일한 금융 계열사 SK증권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케이프컨소시엄이 선정됐다.

25일 SK는 "SK증권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를 통해 본입찰에 참여한 복수의 인수 후보 가운데 케이프컨소시엄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했다"고 공시했다.

SK는 이날 오후 2시30분 이사회를 열어 본입찰 참여업체인 케이프투자증권과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 가운데 케이프투자증권을 우협 대상자로 선정했다.

임직원 고용 안정과 SK증권을 성장·발전시킬 의지,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심사 통과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SK는 이사회 승인을 거쳐 내달 중 케이프컨소시엄과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을 완료하면 지분 매각 절차가 마무리된다.

이번 매각 절차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되면 SK증권은 25년만에 SK그룹 계열사에서 제외된다.

지난 1955년 설립된 신우증권을 모태로 한 SK증권은 동방증권, 서울투자금융, 태평양증권을 거쳐 1992년 선경그룹(현 SK그룹) 계열에 편입했다. 이후 선경증권으로 이름을 바꿨으며 1998년 지금의 상호로 변경했다.

한편 SK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제한 규정에 따라 오는 8월까지 SK증권 지분 10%가량을 모두 처분해야 한다. SK는 올해 초 삼정KPMG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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