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동아에스티가 경영진의 횡령 혐의 소식이 전해지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31분 현재 동아에스티는 전 거래일 대비 7800원(9.57%) 하락한 7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9만5640주, 거래대금은 70억700만원 규모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미래대우, 키움증권, KB증권, 메리츠, 하나금융투자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외 3인에 대한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 공소 제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혐의발생금액은 237억775만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4.02% 규모다.
이와 함께 동아에스티의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도 전날 강 회장 외 3의 횡령 혐의 공소 제기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혐의발생금액은 554억원이고, 자기자본 6.3%에 수준이다.
이에 따라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게 됐다. 거래소 공시규정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법인의 경영진 횡령·배임금이 자기자본 대비 5% 이상일 경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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