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파트 값 매매가격 변동 추이 (자료=부동산114)

서울 전체 아파트 값은 0.26%↑…주거복지로드맵 탓 '주춤'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계절적 비수기에도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 상승세가 커지고 있다. 다만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맷값은 '주거복지로드맵' 발표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주춤한 모습이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55%로 전주(0.54%)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거래량이 많지 않지만, 조합원 지위양도가 가능한 잠실주공5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일반 아파트 매매값을 포함한 서울 지역 아파트 값은 0.26% 오르며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0.54%) △동작구(0.42%) △송파구(0.37%) △성동구(0.35%) △양천구(0.33%) △강남구(0.31%)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전주와 비슷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신도시는 전주와 같이 0.04% 상승했으며, 경기인천은 보합을 보였다.

신도시는 △평촌(0.09%) △위례(0.09%) △일산(0.07%) △분당(0.06%) △판교(0.05%) △광교(0.05%) 등에서 올랐다.

경기·인천은 △의왕시(0.07%) △김포시(0.05%) △안양시(0.05%) △남양주시(0.04%) △안산시(0.04%)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평택시(-0.20%) △안성시(-0.17%) △광명시(-0.08%) △구리시(-0.02%)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 전세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다. 서울은 0.05% 올랐지만 전주(0.10%)보다 상승폭이 둔화됐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4%, 0.02% 하락했다.

서울은 △동대문구(0.16%) △영등포구(0.16%) △강남구(0.14%) △송파구(0.13%) △서초구(0.12%) 순으로 올랐다. 반면 △강동구(-0.18%) △노원구(-0.17%) △은평구(-0.01%) △도봉구(-0.01%) △구로구(-0.01%) 등은 떨어졌다.

신도시도 지역에 따라 전세시장 분위기가 엇갈렸다. △일산(0.04%) △평촌(0.02%) △위례(0.01%) 등은 상승한 반면, 입주물량이 몰린 △동탄(-0.23%) △김포한강(-0.09%) △중동(-0.08%) △분당(-0.4%) 등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전세물량이 부족한 △남양주시(0.05%) △김포시(0.03%) △성남시(0.03%) △이천시(0.03%) △안양시(0.02%) 등은 올랐으며, △평택시(-0.17%) △시흥시(-0.17%) △광명시(-0.11%) △의왕시(-0.05%) 등은 내림세다.

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기준금리가 1.50%로 0.25%p 오른데다 향후 1~2차례 추가인상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게다가 임대사업자 인센티브 방안이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어서 임대사업자를 포함한 다주택자, 무주택 실수요자 모두 관망심리가 우세하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겨울 비수기의 시작에다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 등도 맞물렸기 때문에 매매·전세시장은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