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카카오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효과 기대감에 장 초반 오름세다.
8일 오전 9시13분 현재 카카오는 전장 대비 5500원(3.53%) 오른 16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31만5022주, 거래대금은 516억1400만원 규모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미래대우, 키움증권, 신한금융투자, 삼성, NH투자증권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 발표에도 불구하고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 지분 가치가 반영되면서 주가는 빠르게 반등했다"며 "2월 신주 상장 전후 주가 조정은 불가피하겠지만, 실적 개선과 M&A 기대감, 업비트 효과 등으로 긍정적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약 23%를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업비트의 하루 거래대금이 7조원 수준으로 알려졌고, 거래수수료 0.05%를 감안하면 일 35억원의 수익이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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