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지난해 영업손실 5242억…전년比 256%↑
삼성重, 지난해 영업손실 5242억…전년比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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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비, 손실 충당금 등 증가 영향

[서울파이낸스 박윤호 기자] 삼성중공업은 연결재무재표 기준 지난해 524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147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전년 대비 256.1% 증가한 수준이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1% 줄어든 7조9012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3407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전년 대비 145.5% 적자 폭이 늘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영업손실에 대해 △2015~2016년 수주절벽에 따른 매출급감으로 2018년 이후 고정비 부담 증가 △2017년에 수주한 일부 공사에서 예상되는 손실 충당금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위로금 및 강재가 인상에 따른 원가증가 등을 실적에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시황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2019년부터는 매출이 회복되고 흑자 전환도 기대된다"며 "고부가가치 특수선 수주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해양플랜트 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 고정비 절감을 위한 자구노력 지속으로 당면한 위기를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박대영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남준우 대표이사를 이날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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