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부진에 2460선 후퇴
코스피, 美 증시 부진에 246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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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약세 영향으로 2460선으로 밀렸다.

29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7.16p(0.29%) 하락한 2467.8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미국 증시 약세에 전날보다 18.23p(0.74%) 내린 2456.80에 출발했지만, 이후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하락폭을 회복해 나가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의 개인정보유출 파문으로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미국시간)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37.74p(1.8%) 떨어진 7344.24으로 마감했다. 페이스북(-6.8%), 알파벳(-3.0%), 아마존(-1.7%), 넷플릭스(-1.6%) 등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급락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35.60p(1.4%) 하락한 2만4610.91, S&P500지수는 전날보다 39.09p(1.4%) 떨어진 2712.92로 장을 끝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80억 원어치 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2억 원, 39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노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96억9900만 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의료정밀(1.56%)을 비롯, 운수장비(0.98%), 서비스업(0.72%), 종이목재(0.64%), 의약품(0.48%), 운수창고(0.10%) 등 업종이 오르고 있다. 반면 통신업(-1.72%), 은행(-0.88%), 전기전자(-0.81%), 기계(-0.74%), 섬유의복(-0.66%), 음식료업(-0.66%), 금융업(-0.48%), 전기가스업(-0.44%)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하락 여파로 대장주 삼성전자(-0.87%)가 나흘째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고, SK하이닉스(-1.56%)도 사흘 만에 하락 전환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0.66%)와 삼성바이오로직스(0.67%), NAVER(0.25%) 등은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과 POSCO, KB금융 등은 보합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 310곳, 하락종목 474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26p(0.14%) 오른 882.23을 가리키며 하루 만에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보다 4.36p(0.49%) 하락한 876.61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외국인의 뚜렷한 매수세에 상승 전환한 모습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09%)와 신라젠(0.59%), 메디톡스(4.36%), 바이로메드(1.07%), 티슈진(0.70%), 셀트리온제약(0.11%), 로엔(1.54%), 포스코켐텍(1.05%), 펄어비스(0.67%) 등 시총 상위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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