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금액 매월 변경 가능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SC제일은행은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10억원까지 예치금액을 고객이 직접 설정하고 설정한 금액을 유지하면 연 1.5% 금리를 적용받는 'SC제일 마이줌 통장'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SC제일 마이줌 통장은 최근 금리 변동기를 맞아 투자자들에게 주목받는 이른바 '파킹(parking)통장'이다. 파킹통장은 일반 자유입출금예금보다는 금리가 높으면서도 적금과는 달리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해 자금 운용이 용이하다.
대부분의 고금리 수시입출금 상품과는 달리 마이줌 통장은 급여이체 조건이나 자동이체 조건 등이 없다. 단지 자신이 설정한 예치금액만 유지하면 연 1.5%의 금리를 받을 수 있고 설정 금액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도 연 1.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예컨데 1000만원을 유지할 수 있는 금액으로 설정하고 통장에 1100만원을 예치하면 1000만원에 대해서는 연 1.5% 금리를, 100만원에 대해서는 연 1.0%의 금리를 적용한다. 단 설정 금액을 유지하지 못하거나 통장을 해약하면 연 0.1%의 금리를 적용한다.
설정금액은 매월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조만간 여유자금이 들어올 것 같다면 설정금액을 올려서 해당금액 전체에 대해 연 1.5%의 금리를 받게 운용할 수도 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기존 파킹통장의 까다로운 조건을 과감하게 들어내고 높은 이자율에 혜택을 집중시킨 덕에 지난해 10월 말 출시 이후 세 달 만에 수신고 2조원 가까이 달성하며 눈에 띄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상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SC제일은행 홈페이지 또는 고객컨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